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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靑 "김정은, 송이버섯 2t 선물…미상봉 이산가족에 전달"

등록 2018.09.20 15: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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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4000여명 우선 선정…1인당 500g씩 추석 전 선물"

文대통령 "북녘산천 향 그대로 담겨…이산가족 조금이라도 위로됐으면"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20. park7691@newsis.com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김형섭 정윤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북측의 가족과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송이버섯 선물을 보내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2t의 송이버섯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송이버섯 선물과 관련해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산천의 향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이산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보고픈 가족들의 얼굴을 얼싸안고 만날 날이 곧 올 것"이라는 인사를 이산가족들에게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다시에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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