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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이디어 모여라...제일기획, '해커톤' 발표회 개최

등록 2018.09.20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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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9일 서울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해커톤에서 우승작으로 꼽힌 '차가운 시선'팀. 2018.09.20 (사진=제일기획 제공)

【서울=뉴시스】19일 서울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해커톤에서 우승작으로 꼽힌 '차가운 시선'팀. 2018.09.20 (사진=제일기획 제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제일기획이 디지털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디지털 분야 아이디어 해커톤 'CONNEC+ Maker Movement'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기획이 독자적으로 개최한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IT기업에 종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이다.

 지난 8월 닻을 올린 해커톤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 무브먼트'(Maker Movement)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제일기획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하드웨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직접 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일기획 및 자회사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하드웨어 부문 ▲소프트웨어 부문에 나누어 참가했다.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장비 사용법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이 병행되어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10개 참가팀이 한 달여간 제작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했다. 직접 만든 시제품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도 했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의 현장 투표를 거쳐 '딥 러닝' 기술로 맞춤형 영상 합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차가운 시선’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제품인 동영상 얼굴 합성 앱 '카피 앤 페이스트'는 영화, 예능 등 동영상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할 수 있다. 딥러닝 매커니즘을 적용해 합성 영상의 퀄리티가 점점 더 정교해진다.

 2등은 제일기획의 자회사 펑타이 직원들이 개발한 차량 내부 위험 및 안전 관리 솔루션 '애트모메이트'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차량 내부 온도 ▲공기질 ▲생체신호 등을 감지해 앱으로 안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 워치와 근육 자극 모듈(EMS)을 연동한 웨어러블 근재활코칭 솔루션, 주류 종류를 인식해 최적화된 온도를 맞춰주는 스마트 술 냉장고 등도 선정작으로 뽑혔다.

 제일기획은 수상 팀에게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아이디어별 사업성을 검토해 추후 디지털 광고 등 실제 비즈니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정근 대표이사는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광고업계에서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생각한 것을 실제로 만들고 구현할 수 있도록 능력을 기르면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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