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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검찰 변화, 능동적 노력이 힘" 개혁 강조

등록 2018.09.20 16: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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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대검찰청 월례간부회의 진행

개혁위 권고안 이행·일선청 자체개선 당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6월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8.06.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6월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8.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을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능동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문 총장은 20일 대검찰청 월례간부회의에서 지난 18일 활동을 종료한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 이행방안 수립 등을 당부했다.

 개혁위는 지난해 9월 출범해 1년간 38차례 회의를 열고 14번의 검찰개혁 관련 권고안과 2번의 의견 표명을 했다. 그에 따라 대검은 ▲과거사 사과 및 조사위원회 설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설치 ▲검찰 의사결정 과정 기록화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설치·과거사 사건 직권재심 청구 ▲대검 양성평등담당관 신설 등의 조치를 했다.

 문 총장은 "각 부서에서는 그간 위원회의 권고 및 의견 표명 취지를 잘 새기고 이행방안 수립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일선 청에서 검찰업무 개선방안을 자체 시행하고 결과를 보고해 온 사례를 격려했다. 전주지검은 변론 투명화·공정화를 위한 변론기일제를 도입했고, 부산지검은 고소·고발인 면담 및 영장업무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서울서부지검은 고소·고발사건 통지제도를 개선하고, 수원지검·서울동부지검 등은 당직·호송전담제를 도입했다.

 문 총장은 "이 같은 능동적인 노력이 검찰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관 부서에서는 일선 청 시행 결과를 잘 분석해 검찰 전체의 업무 개선에 반영할 부분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중요사건 수사로 수사팀은 물론 인력을 지원한 일선 청들도 모두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합심해 힘든 과제를 잘 해결해나가는 한편 국민의 권익보호와 직결되는 민생범죄 수사 등 본연의 역할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전지검 천안지청 고(故) 이상돈 검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된 데 안타까움도 표했다. 문 총장은 "많은 동료들이 고인을 품성이 선하고 매사에 열정을 다했던 검사로 기억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함께 해준 검찰 가족들에게도 총장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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