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일 재조정…10월 26일로 연기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정보전산원에서 실시되기로 한 전북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 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모여든 비교원(공무원노조, 대학노조, 총학생회, 조교) 관계자들이 회의장 입구를 막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19일 회의를 통해 내달 11일로 예정됐던 총장선거를 26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총장 입지자 6명이 정당한 선거운동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며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총추위는 이날 입지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오는 21일 전주덕진선거관리위원회와 재협의를 통해 예비후보자등록일과 선거기간 등 향후 선거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입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선거일이 26일 전후로 재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에 대해서도 일부 합의돼 비교원들은 '선거 보이콧'을 철회하고 선거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추위는 최근 직원, 학생, 조교 등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을 1차 투표에서는 종전대로 전체의 17.83%로 유지하지만 2차와 3차에서는 소폭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추위는 조만간 모바일 투표 허용 여부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투표 방법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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