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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평양선언 평가절하 한국당에 "흡사 홍준표 시절 같아"

등록 2018.09.20 16: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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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09.19.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을 평가절하하고 나선 자유한국당을 향해 "흡사 홍준표 대표 시절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감격스러운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을 받아들고도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만 반복하는 한국당의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을 두고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국방의 눈을 빼버리는 합의를 했다', '전쟁은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법'이라며 여전히 철지난 안보 장사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한반도 평화가 날로 무르익는 요즘, 이러한 한국당의 안보팔이식 억지논리에 어느 국민이 납득이나 하겠느냐"며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혈안이 돼있으니 안쓰러울 정도"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빨간색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세상이 온통 빨갛게 보이는 법"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한국당도 부디 색안경을 내려놓고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전쟁위험 해소와 경제협력을 넘어 한반도 공동번영과 항구적 평화정착의 시대를 공고히 열어갈 수 있도록 한국당도 국회에서의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비롯한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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