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교통사고, 추석연휴 전날에 가장 많이 난다

등록 2018.09.20 16:57:25수정 2018.09.20 18:21: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귀성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에도 평소대비 교통사고량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날의 대인사고 발생건수는 4315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2979건에 비해 44.8%나 늘어난 수치다.이때 추석 연휴는 법정 공휴일 3일간을 의미한다.

보통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 당일도 일평균 대비 1.9% 많은 3037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추석연휴 전날에 가장 많이 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추석 연휴 전날 가장 많았다. 일평균 8.5명보다 13.4% 많은 9.7명이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나온 때는 추석 당일이었다. 일평균 4526명보다 67.6%나 늘어난 7586명이 다쳤다.

명절 연휴를 맞아 장기간 고속도로를 달리게 되면 졸음운전 등으로 전방 주시자세가 약해진다. 추돌사고는 대부분 이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이번 연휴는 주말과 겹쳐 기간이 길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그만큼 많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자료를 보면 추석 연휴기간 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평소 대비 각각 18%, 46.1% 증가했다.

중앙선침범도 평상시 대비 6.4% 늘어났다.

보험개발원은 "추석연휴 기간에는 안전운전 준수의식이 해이해짐에 따라 음주운전 및 무면허 교통사고가 증가하며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중앙선침범이 증가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