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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숨바꼭질' 측, "목욕탕신, 불쾌감 느낀 분들 죄송"

등록 2018.09.20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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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토요드라마 '숨바꼭질'

MBC TV 토요드라마 '숨바꼭질'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MBC TV 주말극 '숨바꼭질' 제작진이 여자 주인공이 남자 목욕탕에 들어가는 장면에 대해 사과했다.
 
'숨바꼭질' 제작진은 20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민채린'(이유리)이 남탕에 들어가는 장면에 대해 "의도와 달리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더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해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에 대해 사과하고 "논란이 되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장면은 8일 방송한 제7~8회에서 나왔다. 민채린이 아버지 회사 사업을 방해하는 배후를 알기 위해 '차은혁'(송창의)의 도움으로 남탕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에서 목욕탕에 있는 남성들의 모습은 흐리게 처리됐다. 

 '숨바꼭질'은 한국 유수 화장품 기업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한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부터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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