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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 확약...경제발전 집중 희망"

등록 2018.09.20 19:02:39수정 2018.09.20 1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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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참관·영구적 폐기'사용, 검증가능·불가역적 폐기와 같은 뜻"

"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조속히 열리길 희망"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양회담 결과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photocdj@newsis.com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양회담 결과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정윤아 김성진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인 이날 오후 서울공항 귀환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열고 "저는 지난 3일간 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며 "다만 북미 간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돼야하기 때문에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준다면 영변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그 길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 기지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Verifiable, Irreversible) 폐기와 같은 뜻"이라며 "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 방북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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