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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올 경제성장 전망치 5.5%에서 3.8%로 대폭 낮춰

등록 2018.09.20 1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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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통화가치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터키는 20일 중기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 예상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로 3.8%, 내년도 예상치로 2.3%를 각각 제시했다. 이전 중기 전망 때는 모두 5.5%의 성장률이 예측되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위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은 "지금부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2021년에는 5%가 이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전 2020년 역시 3.5%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8000만 명으로 지난해 5.2%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터키는 6월 대선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강력한 대통령중심제 헌법 첫 대통령에 취임한 뒤 경제 상식을 무시하는 경제정책을 명령하며 경제가 나빠졌다. 18%의 인플레에도 성장을 위해 금리 인상를 저지시켰다.

8월 들어 미국과의 외교 마찰까지 더해지면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해 연초 대비 40%까지 빠졌다. 에르도안은 할 수 없이 지난주 17.5%의  금리를 24%까지 대폭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스탄불(터키)=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이 지난 10일 이스탄불에서 터키의 새 경제 모델에 대해 밝히고 있다. 터키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미국과의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로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리라화 가치는 연초 대비 66%나 떨어졌다. 터키 중앙은행은 13일 리라화 폭락에 따른 금융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8.13

【이스탄불(터키)=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이 지난 10일 이스탄불에서 터키의 새 경제 모델에 대해 밝히고 있다. 터키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미국과의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로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리라화 가치는 연초 대비 66%나 떨어졌다. 터키 중앙은행은 13일 리라화 폭락에 따른 금융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8.13

달러당 환율이 7.20까지 오르며 가치가 떨어졌던 리라화는 6.20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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