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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대국민보고 끝으로 2박3일 방북 일정 마무리

등록 2018.09.20 2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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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내외, 백두산 천지 산책하며 담소

피곤한 기색없이 프레스센터서 대국민보고 진행

【성남=뉴시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제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 등정을 마치고 귀환, 평양정상회담에 대한 대국민보고를 끝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6시 귀환 전 친교일정인 백두산 방문을 위해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나섰다. 

 문 대통령 내외는 순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았다. 김 위원장 내외뿐만 아니라 의장대와 군악대, 북한 주민들이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주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는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서 산책을 했다. 이들은 향도역으로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백두산 천지로 내려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가 준비해온 제주 한라산 백록담 물을 담은 생수병을 열어 절반은 천지에 뿌린 후, 천지 물 일부를 그 병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양 정상은 삼지연초대소에서 오찬을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북측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6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북한을 출발하기 전 백두산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 내외는 피곤한 기색 없이 함박웃음을 짓고 손을 흔들며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찾아 평양정상회담과 관련한 대국민보고를 진행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며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말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김 위원장과) 구두로 의견을 나눈 바는 있지만 북미 간에 협의돼야 할 내용"이라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내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종전선언과 관련해 논의할 방침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 직후 기자들과 악수를 하고 오후 7시15분께 청와대로 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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