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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한국인 최초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제2악장

등록 2018.09.21 09: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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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한국인 최초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제2악장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24)이 스위스 명문 악단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제2악장이 됐다. 이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 한국인 제2악장이다.

최근 3차례에 걸친 오디션에서 바이올리니스트 22명이 경합한 결과, 김재원이 만장일치로 제2악장으로 뽑혔다.

김재원 측은 "김재원 단독으로 공연한 파이널 오디션은 단원 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리히 톤할레에서 열렸다"면서 "3년 동안 세 차례 오디션에서 한 명도 뽑지 않은 이 악단이 이번에 적임자로 김재원을 택했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인 김재원은 부산예중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영재 입학한 뒤 졸업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재학해 알려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1868년 설립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제네바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양대 악단으로 꼽힌다. 2014/15 시즌부터 리오넬 브랑기에가 상임 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2019/20 시즌부터는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상임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이끈다. 김재원은 예르비 임기가 시작하는 내년부터 제2악장으로 활동한다.

한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11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르비 지휘로 내한공연한다. 조지아 출신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협연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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