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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사과 딸기 바나나 이어 망고에서도 바늘 나와 불안 확산

등록 2018.09.21 0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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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주에서 딸기, 사과, 바나나에 이어 망고에서도 바늘이 숨겨진 것이 드러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출처 : 퍼스 나우> 2018.9.21

【서울=뉴시스】호주에서 딸기, 사과, 바나나에 이어 망고에서도 바늘이 숨겨진 것이 드러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출처 : 퍼스 나우> 2018.9.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딸기에 이어 사과, 바나나에서도 바늘이 발견돼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는 호주에서 이번에는 망고에도 바늘이 들어 있는 것이 한 고객에 의해 발견돼 공포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고 미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주 경찰 대변인은 이날 웨스트 고스포드에서 한 고객이 구입한 망고 안에 바늘이 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망고에서 바늘이 발견된 같은 날 호주의 대형 유통업체 울워스는 과일 안에 바늘이 숨겨진 것이 드러난 것만 최소 100건에 달함에 따라 모든 업체에서 바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울워스는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바늘 판매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울워스의 경쟁업체인 콜스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바늘 구매가 가능하다.

 딸기 속에 바늘이 숨겨진 것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주 퀸즐랜드주에서였다. 하지만 곧 호주의 6개 주 모두에서 최소 6개 브랜드의 딸기 안에 바늘이 숨겨져 있는 것이 드러났고 지난 18일에는 사과와 바나나 안에 바늘이 숨겨진 것도 각각 1건씩 발견돼 호주 시민들에 불안감을 심었다.

 호주 딸기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지로 수출되고 있는데 이웃 뉴질랜드는 바늘이 숨겨진 딸기가 잇따라 발견되자 호주산 딸기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또 러시아와 영국에서도 호주산 딸기 수입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음식물을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최고 10년 징역에서 15년으로 늘리는 등 강화했다. 이는 빅토리아주의 경우 아동 포르노 소유자에 대한 최고 10년의 징역형보다도 더 엄한 처벌을 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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