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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오리온, 中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등록 2018.09.21 0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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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이 3분기에 연결재무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140억원,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71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에서는 상반기에 보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지만 비중이 큰 중국 사업에선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할 것으로 봤다.

한국희 연구원은 "오리온은 강한 비용 구조 조정과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중국에서의 턴어라운드 기대를 모았다"며 "그러나 신제품 출시 비용이 예상을 웃돌고 기존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져 3분기 중국 실적은 기대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제과 시장의 경쟁 심화와 기존 브랜드 노후화로 매출이 다소 부진하다"며 "신제품의 경우 아직은 비용 부담이 수반되는 초기 단계이고 매출 증가의 지속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동안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최근 3분기 실적 우려로 급락한 상태"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 중국에서의 가시적 성과 확인 필요하나 중국 현지 제과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조정도 오리온의 주가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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