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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서 법인 2853개 창업…전년比 10.2% 증가

등록 2018.09.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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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8월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발표

IT융합·콘텐츠·금융업 등 서울 주요 산업 대부분 급증

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8월 반등…일자리 1만여개 생겨

【서울=뉴시스】서울연구원은 8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853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18.09.2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연구원은 8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853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18.09.2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8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853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2018년 8월호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618개, IT융합 372개, 금융업 352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1개, 콘텐츠 156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19개, 도심제조업 81개, 관광·마이스(MICE) 57개, 숙박 및 음식점업 50개, 그 외 기타산업 707개가 창업됐다.

 IT융합 산업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콘텐츠, 금융업 등 서울 주요 산업 대부분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IT융합(36.3%), 콘텐츠(26.8%), 금융업(24.8%),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24.0%) 산업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즈니스서비스업(10.0%), 도소매업(8.8%), 숙박 및 음식점업(4.2%)도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IT융합은 구성 업종 중에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산업은 구성 업종 중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과 광고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이, 금융업은 그 외 기타 여신금융업과 투자전문업의 법인 창업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관광·마이스(10.9%), 도심제조업(10.0%), 그 외 기타산업(4.2%)은 감소했다. 관광·마이스는 5~7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8월 들어 감소로 반전됐고 도심제조업은 2월부터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서남권·도심권·동북권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동남권의 법인 창업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법인 창업은 동남권이 113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남권(841개), 도심권(337개), 동북권(300개), 서북권(236개) 등의 순이었다.  서울 법인 창업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권은 6~7월의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증가율은 없었다.

 8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33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일자리 1만3366명 중 산업별 일자리 수는 도소매업이 2879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업(2051명), 숙박 및 음식점업(1650명), 비즈니스서비스업(117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 일자리는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47%)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관광·마이스(29%), 도심제조업(26%)의 일자리는 급감했다. 5대 권역별 일자리 수는 서북권(37%)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서남권(18%)과 도심권(15%)도 호조를 보였다. 동남권(7%)과 동북권(1%)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서울 법인창업은 4월 고점을 찍은 후 동력이 약화되는 추세였으나 8월 들어 IT융합, 콘텐츠 등의 창업이 강세를 보이며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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