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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복합터미널 1·2터미널…투트랙 건립 가능성 높아

등록 2018.09.21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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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지역의 현안사업인 진주복합터미널(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사업이 투트랙으로 건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주시는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민원과 가호동 복합터미널 이전에 따른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감안해 현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제2시외버스터미널로 건립을 위한 시민의견을 물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낡고 협소한 현 시외버스터미널을 가호동 복합터미널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운지 20년이 지나 현재의 도시기반과 교통여건에 맞지않다"며 "현재 가호동 복합터미널을 신축하는 것으로 도시개발사업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가 제2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원도심 주민의견 수렴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2터미널 건립의 뜻을 내비친 적이 있어 이원화로 건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럴 경우, 진주복합터미널 건립을 제안한 민자사업자가 수익성 하락을 이유로 사업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는 낡고 협소한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을 가호동 복합터미널로 통합 이전키로 하고 20년째 민간투자자 공모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 추진중에 있는 진주복합터미널 건립은 지난 2016년 한 민간투자자가 2300억원을 들여 여객터미널과 상업,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복합건물로 짓겠다고 제안했고 지난해 7월 경남도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자는 경남도가 보완 요구한 복합터미널 편입대상 토지 수요자의 동의를 받아 이달중 경남도와 사업방향을 등을 추가 협의한 뒤,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청, 함양, 거창 방면 등 서북부지역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는 승객이 진주의 남쪽인 가호동 복합터미널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예상되고 특히 현 터미널 주변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미널 투트랙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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