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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클라라 주미 강, 피아노 알레시오 백스와 전국투어

등록 2018.09.21 1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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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주미 강

클라라 주미 강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1)이 2년 만에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펼친다.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에 따르면, 주미 강은 10월1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6일 강릉아트센터, 1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19일 안성맞춤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주미 강은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우승에 이어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그동안 손열음(2013·16 전국 리사이틀), 선우예권(2015 마린스키 독주회) 등 솔리스트 기량이 출중한 건반주자들과 국내외에서 독주회를 열어왔다. 11월 이탈리아에서 김선욱과 듀오 투어도 앞두고 있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는 하마마츠(1997)·리즈(2000)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알레시오 백스(41)가 반주자로 나선다. 리즈는 김선욱(06), 하마마츠는 조성진(09)이 우승한 대회다.

 백스는 한국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루실 정의 남편이기도 하다. 2012년 독주자로 첫 내한했고, 조슈아 벨(16), 다이신 가시모토(17) 내한 독주회에 반주자로 함께 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으로는 주미 강의 섬세한 감성과 백스의 세밀한 테크닉이 조화를 이루는 프랑스계 바이올린 명곡들이 망라됐다.

알레시오 백스

알레시오 백스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최고봉 외젠 이자이의 '슬픈 시'를 비롯해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드뷔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연주된다. 프랑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올해 하반기에만 김봄소리&손정범(8월9일 금호아트홀), 정경화&조성진(9월12일 예술의전당)이 호흡을 맞췄다.

바흐 샤콘느의 피아노 편곡을 통해 건반 전문가로 알려진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도 연주된다. 주미 강이 백스의 이탈리아 국적과 테크닉을 감안해 선곡했다. 특히 독주회 희귀곡인 부조니 소나타 2번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에투알클래식은 "원곡 명칭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혹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들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모두 솔리스트적 기량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곡으로 엄선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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