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9월 '문화가 있는 날' 인문학~야외공연까지 풍성

등록 2018.09.21 09:4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독서의 달 맞이 도서관 행사 등 전국 1892곳서 축제

【서울=뉴시스】 9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편

【서울=뉴시스】 9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편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9월 ‘문화가 있는 날’(26일.)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1892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이해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행사들이 전국의 도서관에서 열린다.
 ▲경남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한심(心) 고전인문학당’(9. 27.19:00)을 통해 소포클레스의 비극 전집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낸다. ▲전북 전주시 쪽구름도서관은 체육교육과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를 통한 삶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특강 ‘스포츠의 마음-운동의 맛과 멋’(9. 28.15:00)을 진행한다. ▲울산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해설하는 토요특강 ‘문화 읽어주는 도서관’(9. 29.10:00)을 마련하고, 사전 접수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다양한 지역 축제들도 가을과 함께한다.

 ▲경북 영주에서는 ‘영주야, 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9. 29.11:00~19:00)가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한 이주민들을 위해 가족영화 상영, 영화 관련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이 마련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광주 광산구 극락강역 일원에서는 ‘춤 여행’을 주제로 한 ‘필름정거장-극장을 여행으로 디자인하다’(극락강역, 9. 29.17:30~22:00)가 열린다. 신나는 춤과 함께, 영화 감상과 극락강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역장 여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980년대 복고 춤부터 현재까지의 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과 영화 상연 이후 ‘춤 잔치(댄스파티)’ 등이 이어진다.

  청명한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듯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 행사가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보는 특별한 공연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수원광교박물관 - 연극 마쯔와 신기한 돌’[9. 26.11:00/15:00)을 경기 수원광교박물관 야외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양 제일의 책장수 조신선이 심청전, 별주부전 등 책 속 이야기를 판소리로 들려주는 ‘조선의 책장수, 조신선의 소리북(BOOK) 사려!’(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야외무대, 9. 28. 15:00), ▲ 아름다운 재즈선율로 도서관의 밤을 밝힐 ‘도서관, 밤을 열다-하늘빛 작은음악회’(인천 연수청학도서관 하늘빛 정원, 9. 28. 19:00)도 무료로 열린다.

  청년예술가들의 무대도 전국 곳곳 일상적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 전북 익산역에서는 ‘청춘마이크 - 나인브라스, 이희정밴드, 김성수 모던 재즈 트리오(Modern Jazz Trio)’(9. 26. 11:30)의 무대를 통해 브라스 공연과 퓨전 국악 공연, 감성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충남 천안아산역에서는 클래식 연주, 발레와 어쿠스틱 팝 공연, 국악 연주 등을 담아낸 ‘청춘마이크 - 1253, 뮤직 콰르텟(MUSIK QUARTET)’, 발그레(Ballet and record), 국악앙상블 현’(9. 26. 13:00)이 무대에 오른다. ▲ 세종시 제천뜰근린공원에서는 전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청춘마이크 - 김종환, 로페스타 집시밴드, 마지노선, 국악앙상블 탐(耽)’(9. 29. 19:30)이 서커스, 재즈, 국악 연주 등을 지역민들에게 선사한다.

【서울=뉴시스】 9월 문화가있는날_수도권편 지도

【서울=뉴시스】 9월 문화가있는날_수도권편 지도


   9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인간과 유령의 기막힌 합동수사 이야기를 그린 배우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감독상’을 수상한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도 같은 날 개봉한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매체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Young art star)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展)’(서울 대림미술관, 9. 26. 10:00~18:00)은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북한미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서정적 면모를 조명하는 전시 ‘일현미술관 소장품전 - 서정유람’(강원 양양군 일현미술관, 9. 26.10:00~18:00)과, 이중섭의 원화작품을 비롯해 제주 작가 12인의 ‘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소, 사랑하는 모든 것’(제주 이중섭미술관, 9. 26.09:00~20:00)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평일에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직장문화배달’은 함께할 직장을  10월 4일까지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문 예술단체가 직장인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국 직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근로자 5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소재의 직장이다.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및 직장 문화배달 추가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