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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류승규 문학상에 소설가 안수길 씨 선정

등록 2018.09.21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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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소설가 안수길 씨.(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소설가 안수길 씨.(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옥천 출신의 농민문학가 고 류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는 ‘15회 류승규 문학상’에 소설가 안수길 씨의 단편소설집 ‘당신의 십자가’와 단편소설 ‘광풍과 딸꾹질’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당신의 십자가’는 현대 사회의 가족 문제, 노약자와 병약자에 대해 고찰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지난해 10월 발간했다.

 ‘광풍과 딸꾹질’은 삶의 현장에서 약자의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비애와 고통을 담은 소설이다.

 류승규 문학상 심사는 지난달 14일 서울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진행했으며, 심사위원은 남정현 소설가, 신현득 시인, 이명재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들은 심사평에서 “‘광풍과 딸꾹질’에 나타난 피폐한 농촌 현실과 농민의 이상, 두 작품에 나타난 농민정신과 시대양심을 형상화한 문학성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안 작가는 1940년 청주 출생으로 40년 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청주 중앙초등학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196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으며,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비롯해 1986년 충북예술상, 1997년 충북문학상, 2003년 한국농민문학작가상, 한조근정훈장, 2004년 충북도민대상, 2015년 한국예총예술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저서는 단편집 ‘멀고 먼 장송’, ‘포물선’, ‘세뿔하루살이의 사랑’과 중편집 ‘공명 찾기’,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 한국농민문학회와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가 주관하는 ‘15회 류승규 문학제’가 열리는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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