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GRESB 부동산 자산 평가 '亞 1위'

전 세계 부동산 기업·펀드 대상

부동산 자산 지속가능성과 ESG 평가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를 평가하는 '2018 GRESB 서베이'에서 자사가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분 GRESB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GRESB(글로벌리얼에스테이트서스테이너빌리티벤치마크)'는 부동산과 인프라스트럭처 등 실물자산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민간 기구다.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GRESB는 2009년부터 매년 부동산 자산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7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에게 총 18조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ESG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GRESB 부동산 자산 평가에는 전 세계 903개 부동산 기업과 펀드가 참여했다.

GRESB 서베이는 부동산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관리(Management) ▲정책과 공표(Policy&Disclosure) ▲위기와 기회(Risks&Opportunities) ▲성능 지표(Performance Indicators) ▲모니터링과 환경관리 시스템(Monitoring&EMS) ▲이해 관계자 참여(Stakeholder Engagement) ▲건물 인증(Building Certifications) 등 7개 평가 분야로 이뤄져 있다. 유사 자산 그룹 간 ESG 상대 평가를 통해 1 스타 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5 스타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국내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분에서 GRESB 최고 등급인 5 스타 등급을 획득했다. 7개 평가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는 6위였다.

류한수 이알엠코리아 ESG컨설턴트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부동산 자산 투자에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성과를 중요한 투자 요소로 고려하고 있어 GRESB 참여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역시 기관 투자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가 부동산 투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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