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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암태 해상교량 명칭은 무엇?…'천사대교' 유력

등록 2018.09.24 0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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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의견 청취 완료 27일 군 지명위서 사실상 결정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안군 압해~암태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7.22㎞ 길이의 해상교량. 신안군은 오는 27일 군 지명위원회를 열어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해상교량의 명칭 '천사대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8.09.24. (사진=신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안군 압해~암태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7.22㎞ 길이의 해상교량. 신안군은 오는 27일 군 지명위원회를 열어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해상교량의 명칭 '천사대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8.09.24. (사진=신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가칭 '새천년대교'의 명칭이 '천사대교'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해상교량 명칭과 관련, 군의회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오는 27일 신안군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은 총연장 7.22㎞로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긴 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주탑은 최대높이 195m의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이며,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이다.

 이 교량이 완공되면 이미 연도된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안좌, 팔금, 자라)과 압해도가 연결돼 목포 등 육지와의 왕래가 자유스럽게 된다.

 교량은 지난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부터 공사 시행과정에서 '새천년대교'로 불리었다.

 하지만 '새천년대교'는 시기 및 지역적인 연관성과 상징성을 결부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명칭) 제정에 나섰다.

 일환으로 지난 7월 군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해상교량의 지명(명칭)을 공모했으며, 126명이 30건의 교량지명을 응모했다.

 당시 응모에는 '천사대교', '신안대교', '해태대교' 등의 지명이 접수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향후 군지명위원회에서 의결된 지명(명칭)은 전남도와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최종 확정된다"면서 "해상교량이 다른 시군과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고, 통상적으로 해당 지자체의 결정이 수용된 점 등으로 미뤄 명칭이 천사대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천사대교의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량 부근 암태면 신석리 10만㎡ 부지에 근린공원과 높이 33m의 전망타워를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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