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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떠나는 김영주 "휴식 있는 삶 기반 마련 큰 보람"

등록 2018.09.2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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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오늘 이임식서 밝혀

고용부 떠나는 김영주 "휴식 있는 삶 기반 마련 큰 보람"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휴식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장관이 되기 전까지 제게 고용노동부는 너무도 익숙한 곳이었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노동존중사회와 일자리 정부를 지향하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임무는 결코 쉽지 않았다. 산적한 현안들로 하루하루가 힘에 겨웠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김 장관은 "하지만 노동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전력을 다했다"며 "노동존중사회를 향한 초석을 놓고 사회적 대화의 물꼬를 틔우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2대 지침을 폐기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파리바게트·GM 대우 불법파견 시정 등 굵직한 노동 현안들을 해결했다"며 "무엇보다 지난 2월 노동시간 단축 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일자리 상황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 3월에는 대상별 맞춤형 고용정책을 수립했다"며 "현재는 일자리 상황이 어렵지만 좌고우면하지 말고 우리가 수립한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면 그 노력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 이뤄진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보다 좋은 일자리가 더욱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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