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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中 사이버테러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

등록 2018.09.21 1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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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돼

【워싱턴=AP/뉴시스】 CNN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사이버 전략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며 미국은 강력한 사이버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월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열린 시리아 관련 군장성회의에 참석한 볼턴 보좌관. 2018.09.21

【워싱턴=AP/뉴시스】 CNN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사이버 전략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며 미국은 강력한 사이버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월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열린 시리아 관련 군장성회의에 참석한 볼턴 보좌관. 2018.09.21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과 중국, 이란과 같은 나라가 미국의 사이버 안보를 위협할 경우 맞공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국가 사이버 전략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며 미국은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규제를 완화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정책명령 20'을 통해 미국 주도의 사이버 공격을 할 시에 국가 안보 기관들의 승인을 얻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은 미국이 유지해 사이버 대응 방침을 뒤집는 것으로, 보다 쉬운 사이버 공격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을 상대로 공격을 하는 국가 어디든 미국의 강한 맞공격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새 사이버 전략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 행정부의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은 여전히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가 단지 방어에만 그치지 않을 것임을 국민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공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다. 우리의 적들도 이를 알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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