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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전략]"글로벌 자산관리 조언가" 내건 SC제일은행, 자산관리 방향은

등록 2018.09.21 1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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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아키텍처 플랫폼, 3p프로세스 등 운영

국내 은행 자산관리 중 최대 세미나 개최

금융권 중 가장 많은 해외 채권 라인업 보유

[자산관리 전략]"글로벌 자산관리 조언가" 내건 SC제일은행, 자산관리 방향은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SC제일은행이 자신있게 내보이는 정체성은 바로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관리 조언가'다. 영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의 일원인 덕분이다. 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토착은행 기반을 융합한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추구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본사로 두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자산관리의 선두주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160여 년 간 영업했다. 또한 런던 및 홍콩,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전 세계 70여 개 시장에서 130여 개의 국적을 가진 8만 명 이상의 직원을 뒀다.

SC제일은행은 이러한 본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본사 투자전략팀과 함께 구성한 글로벌투자위원회에서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이런 전망 하에 본사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활용해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선정과정에서 운영하는 '오픈 아키텍처 플랫폼'과 '3p 프로세스'는 SC제일은행이 자신있게 내놓는 강점이다. 계열 투자운용사를 따로 두지 않고 고객의 수익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오픈 아키텍쳐 플랫폼을 운영하는 덕에 비교적 객관적인 상품 선정이 가능하다. 또한 3~5년간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낸 펀드를 걸러 운용인력과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SC제일은행 허창인 자산관리본부 전무가 지난 7월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웰쓰케어 세미나’에서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9.21. (제공=SC제일은행)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SC제일은행 허창인 자산관리본부 전무가 지난 7월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웰쓰케어 세미나’에서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9.21. (제공=SC제일은행) [email protected]


이렇게 선정된 상품들은 맞춤형 상담과 세미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해진다. 투자자문 전문가(WA)와 300명의 PB가 고객 맞춤형으로 상담한다. 또한 SC제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웰쓰케어 세미나는 국내 은행 자산관리 세미나 중 가장 대규모로 진행된다. 한 해 450회 열리는 세미나에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외화자산관리 솔루션'을 전략적 집중과제로 선정해 고객에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전 은행과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해외 채권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역외 펀드는 51개, 해외채권은 140여개다. 해외펀드와 국내펀드 비율은 반반으로, 국내펀드 비중이 압도적인 시중은행과는 대조된다.

SC제일은행은 '왜(Why)'에 강하다고 자부한다.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왜, 어떻게 투자하는 지에 대해 체계적인 의견을 낸다는 의미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나라의 많은 전문가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국내 금융기관과 달리 의사결정에 오류가 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 인수된 뒤 최초로 한국인 행장에 오른 박종복 은행장은 2016년 은행명에 '제일'을 다시 넣었다. SC제일은행이 과거 '제일'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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