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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지명 반대율 전월 대비 9%P 상승 … NBC / WSJ 조사

등록 2018.09.21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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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반대율 38% … 2005년 이래 대법관 반대 최고치

【워싱턴=AP/뉴시스】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4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05

【워싱턴=AP/뉴시스】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4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05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인 브렛 캐버노에 반대하는 유권자가 지난달에 비해 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캐버노의 지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지난 8월의 반대율 29%에 비해 9%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율 38%는 지난 2005년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조사는 미국 등록유권자 900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허용오차범위는 ± 3.3%이다.

캐버노의 지명을 반대하는 유권자가 이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은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고등학교 시절 캐버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캐버노는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여론은 캐버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달 들어 지명을 반대하는 응답자가 증가하면서 찬반 비율이 역전된 게 그 방증이다. 오차범위를 감안해도 반대율이 조금 더 높다.

추이를 보면 지난 7월 찬성 32%-반대 26%였다가 8월에 찬성 33%-반대 29%, 그리고 이달 들어 찬성 34%-반대 38%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의 42%가 반대(찬성 28%)했고, 남성 응답자의 경우 찬성 41%(반대 33%)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공화당원은 73%가 캐버노의 지명을 지지하고, 민주당원은 66%가 반대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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