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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협회, 이 정도로는 안된다 "블랙리스트 재조사하라"

등록 2018.09.21 14: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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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협회, 이 정도로는 안된다 "블랙리스트 재조사하라"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상처를 입은 연극계가 문화체육관광부에게 블랙리스트 관련 재조사를 요구했다.

서울연극협회는 21일 "문체부는 개혁의 한계가 드러난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하고 진상조사위 결과를 받들어 재조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위원회가 11개월 간 조사해 제출한 131명의 징계 권고안을 무시하고 수사의뢰 7명, 12명에게 주의를 주는 '셀프 면죄부'를 발행했다"면서 "도종환 장관이 촛불민주주의 국민들이 명령한 '적폐청산'의 헌법적 책무를 포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체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지난 6월 블랙리스트와 관련 수사의뢰 26명, 징계 105명 등 총 131명 대해 책임을 규명하라는 권고안을 냈다.

하지만 문체부는 131명 중 68명만 검토대상으로 정했다. 이 중 24명에 대해 수사의뢰 권고, 44명에 대해 징계 권고에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문체부 직원 중 징계를 받는 직원이 사실상 '0명'이라는 지적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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