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23일 유엔총회 참석 차 美 출국···'한반도 평화 비전' 제시

등록 2018.09.21 1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연총회 연설 및 주요 참가국 정상회담 진행 예정

24일 한미회담, 북미대화 돌파구 마련···FTA 서명식도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9.21.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방문한다.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지난 평양정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비전이 담긴 기조연설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한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 차장은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과 우리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과 이해를 높임으로써 지지기반을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4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남 차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FTA 개정협정문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다.

 남 차장은 그러면서 "평화·안보, 인권·여성,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추진하는 다자 정상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유엔총회는 총 193개 회원국 중 96개국 국가원수와 41개국 정부 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