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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한때 장애…추석 앞둔 고객 불편

등록 2018.09.21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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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측 공동망 회선상 문제"


[종합2보]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한때 장애…추석 앞둔 고객 불편

【서울=뉴시스】조현아 천민아 기자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이체 서비스가 21일 오류로 한 때 중단된 탓에 추석을 앞둔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8시 오류가 발생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원터치개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체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시스템 복구를 완료한 뒤 10시께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장애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것은 물론 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체하는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막혔다.

그러나 우리은행 측이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힌 시점 이후에도 이체 업무가 지연되는 등 서비스가 불안정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에 나선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우리은행에 급여 통장을 개설해 놓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잇따랐다. 한 이용 고객은 "오늘 월급날인데 입금이 안 되고 있다"며 "인터넷뱅킹 장애가 자주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종합2보]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한때 장애…추석 앞둔 고객 불편


지속된 서비스 장애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은행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글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오류는 자체 서버상 문제가 아닌 금융결제원 측 공동망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게 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인 은행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은행과 연결된 금융결제원측 타행 공동망 회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비스를 복구해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교체한 지난 5월 이후 인터넷뱅킹 접속 장애와 부정 접속 등의 오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올 2분기 우리은행에 제기된 민원은 모두 682건으로 전분기(90건) 대비 약 7.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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