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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미친 유통가 추석 선물세트 실적…백화점 7% 신장

등록 2018.09.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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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보다 롯데백 7%, 신세계 6.9%, 현대백 6.2% ↑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이 선물용 한과 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2018.09.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이 선물용 한과 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유통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이자 대목인 추석 장사에서 크게 웃지 못했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실적이 지난해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해 1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호재를 감안하면 웃을 수 없는 성적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판매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대형마트도 비슷한 수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19일 기준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 늘었다. 가공생필품 선물세트다 20% 판매가 늘어 전체 판매실적 개선을 이끈 가운데, 건강 관련 용품이 13%, 정육은 7% 판매가 늘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13일부터 20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8.6%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올랐다.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17.7%  건강기능 식품이 5.6%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과일이 5.4%, 축산이 6.6% 매출이 올랐고, 신선 선물세트는 2%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9% 판매실적이 올랐다. 건강·차 상품이 35.8%로 크게 신장했고, 축산품이 11.3%, 와인은 10.3% 판매 실적이 높아졌다. 다만 농산품은 1.2%, 수산 2.2%, 조리(건·해산물) 상품은 0.8%로 비교적 실적이 저조했다.

 이마트는 더 저조했다. 이마트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요 장르별로 보면 헬스·뷰티 상품이 18.2%로 크게 늘었고, 가공식품이 5.1% 늘었다. 반면 신선식품은 1.2% 증가는데 그쳤고, 리빙 관련 상품은 -14.5% 실적이 떨어졌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7일부터 17일까지 선물세트 본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올랐다.  정육(9.2%), 건강식품(8.4%), 수산(7.8%), 청과(4.1%) 등이 그나마 선방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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