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문순 강원지사 "김정은·김여정에 평창 방문 요청"

등록 2018.09.21 18:35: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1일 춘천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북한 방문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2018.09.21. (사진=강원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1일 춘천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북한 방문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2018.09.21. (사진=강원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방남 시 강원도 평창에 방문할지 주목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북한 방문 보고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번 대화하며 평창올림픽 참가해줘서 고맙고 성공에 기여해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합세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연내 서울 방문이 힘들어지면 꼭 평창 1주년 때 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그러나 "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감사 인사가 있었지만 남쪽 오면 평창 방문한다고 확답은 못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창올림픽 때 가서 아주 특별한 감동을 받았다. 남북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는 내용의 인사를 전했다"고 했고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는 긴 얘기를 못했지만 올림픽 때 와 줘서 고마웠고 다시 와 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지사는 "만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서 내가 누구라고 소개를 했다"면서 "과거에는 자리이동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북한의 분위기가 굉장히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권력 기반이 굉장히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의사결정이 대담하고 정확하다"며 "북한판 탈권위, 새로운 리더십을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김 위원장뿐 아니라 정권 고위직들의 세대교체가 많이 됐다. 과거와 비교해서 훨씬 유연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고 그런 분들이 국가운영의 방향을 경제로 나아가게 하고 있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국정 전반에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