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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여객선 침몰 사망자 86명으로 증가

등록 2018.09.21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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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미( 탄자니아)=AP/뉴시스】 탄자니아의 마사이족 목동이 물소떼를 몰고 호수가를 지나가고 있다. 탄자니아는 거대한 담수호 빅토리아호에서 노후 여객선으로 인해 자주 선박침몰 사고가 일어난다. 2018.9.21

【미쿠미( 탄자니아)=AP/뉴시스】 탄자니아의 마사이족 목동이  물소떼를 몰고 호수가를 지나가고 있다. 탄자니아는 거대한 담수호 빅토리아호에서 노후 여객선으로 인해 자주 선박침몰 사고가 일어난다.  2018.9.21


【캄팔라(우간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0일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6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탄자니아 지방 관리들은 앞서 20일 밤 날이 어두워져 구조 작업을 중단하면서 이튿날 구조 작업이 재개되면 사망자 수가 44명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20일 침몰한 여객선 사고로 모두 37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여객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탄자니아 당국은 우선은 구조 활동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침몰한 여객선은 우카라 섬과 부골로라 섬 사이를 왕복하는 여객선으로 음완자 부근에서 침몰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로 둘러 싸인 거대한 담수호 빅토리아호에서는 자주 선박 사고가 일어난다. 가장 큰 인명사고들은 대개 탄자니아에서 일어나는데,  이곳의 배들은 낡고 정비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에는 여객선 겸 화물선인 MV부코바호가 빅토리아호에서 침몰해 8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2011년에는 탄자니아의 인도양 해안 잔지바르 부근에서 스파이스 아일랜더호가 침몰해  거의 200명이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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