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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마린온 부품결함 추락' 중간 조사결과 수용

등록 2018.09.21 1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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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추락한 마린온 헬기…해병대 장교 5명 순직

사고조사위 "로드마스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발생"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월20일 오후 ‘마린온’ 추락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2018.07.2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월20일 오후 ‘마린온’ 추락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2018.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합(KAI)는 지난 7월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와 관련한 민관군 사고조사위원회 중간 조사 결과에 대해 "결과를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KAI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에어버스를 포함한 국내·외 협력업체와 더욱 더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 보증 활동에 임하며 모든 항공기의 품질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본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관군 사고조사위는 이번 추락 사고가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인 로터 마스터가 부러지면서 프로펠러가 떨어져나가며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로터 마스터 부품이 끊어진 이유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균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마린온은 지난 7월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 운행 중에 13m 상공에서 추락했다. 당시 사고로 해병대 장교 5명이 순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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