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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소, 낙동강에 어린 보리새우 300만 마리 방류

등록 2018.09.22 08: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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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대량생산품종으로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인 보리새우 약 300만 마리를 지난 21일 강서구 신호항-진우도 중간해역과 사하구 백합등 주변해역에 방류했다.

 또 보리새우 약 425만 마리를 10월 중순까지 부산 연안에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보리새우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지난 8월 20일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수정란을 받은 후 약 30일 정도 사육한 것으로 길이는 1.2㎝ 이상이다. 방류한 보리새우는 내년 가을쯤 성체로 성장해 부산연안 수산자원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리새우는 오도리, 꽃대하 등으로 불린다.

 일본어에서 파생된 '오도리'(おどり)는 '춤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도루 상태(입안에서 춤추는 상태)를 최고로 느끼게 해주는 식재료인 살아있는 보리새우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리새우는 갑각과 배마디에 갈색의 띠가 있어 다른 새우와 구별이 쉽다. 수명은 2~3년, 최대 27㎝까지 자라며 모래에 잠복하는 습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서해 연안에서 나타난다. 산란기는 5월 중순부터 9월 하순으로 주로 야간에 산란이 이뤄지며, 일회 산란시 약 30만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보리새우 방류를 시행한 이후 어획량이 2011년 1.79t에서 지난해는 9.79t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의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고갈된 연안자원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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