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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3명·성인 2명 흉기에 찔려

등록 2018.09.22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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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몸 등에 상처…생명에는 지장 없어

경찰, 52세 조리원 직원 용의자로 체포

【서울=뉴시스】미국 뉴욕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영아 3명과 성인 2명이 흉기에 찔렸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CBS) 2018.09.22.

【서울=뉴시스】미국 뉴욕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영아 3명과 성인 2명이 흉기에 찔렸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CBS) 2018.09.22.


【뉴욕=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뉴욕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21일(현지시간) 영아 3명과 성인 2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45분께 뉴욕 퀸스 플러싱의 한 건물에서 고함소리가 들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웃 주민은 해당 건물이 산후조리원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고함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영아 9명과 이들의 부모가 있었다. 피해 영아는 생후 3일에서 1개월 사이의 여자 신생아 3명으로, 복부 및 얼굴 등에 흉기에 찔렸다.

 또 아이들의 아버지 1명과 조리원 직원(여) 1명은 각각 다리와 몸통 등에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리원 지하실에 손목 자상을 입고 쓰러져있던 조리원 직원 52세 여성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정심감정을 포함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해당 조리원은 중국인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스 플러싱에 위치한 3층 규모의 다가구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시설로, 주로 중국인 산모들이 약 한 달간 머무르며 몸조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원은 10여년 전부터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이 시설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비인가 산후조리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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