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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소속팀 텍사스, 배니스터 감독 경질…"새로운 목소리 필요"

등록 2018.09.22 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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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제프 배니스터.

【알링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제프 배니스터.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6)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간 팀을 이끈 제프 배니스터(54) 감독을 경질했다.

 텍사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배니스터 감독을 해임하고 돈 와카마쓰 벤치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더그아웃에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감독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으로 볼 수 있다.

 텍사스는 21일까지 64승 8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22경기에서 16패를 당했다.

 지난해에도 텍사스는 78승 84패를 기록해 지구 3위에 그쳤다.

 2014년 10월 텍사스 감독직을 맡은 배니스터 감독은 2015~2016년 2년 연속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2년 연속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밀려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텍사스 감독직을 역임하는 동안 325승 313패를 기록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성명을 통해 "기회를 준 텍사스 구단과 존 대니얼스 단장, 코치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2015년과 2016년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전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와카마쓰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빅리그에서 1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도자 경력이 화려하다.

 텍사스 구단에서 2003~2006년 벤치 코치, 2007년 3루 코치를 지낸 와카마쓰 감독대행은 200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벤치 코치를 역임했다.

 와카마쓰 감독대행은 2009년부터 1년 반 동안 시애틀 구단 사령탑을 지냈다.

  시애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뒤인 2011~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벤치 코치로 활동했고, 2013년에는 뉴욕 양키스 스카우트를 맡기도 했다. 2014~201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벤치 코치로 활약한 와카마쓰 감독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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