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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기간 열차표, 10명 중 3.7명은 '결제 후 반환'

등록 2018.09.22 13: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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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기준 강화하자 '노쇼' 비율 감소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문재인-김정은 평양회담 긴급평가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09.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문재인-김정은 평양회담 긴급평가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지난 설 연휴기간에 열차표를 구입한 10명 중 4명 가량은 표를 반환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지난 2월14~18일 닷새 동안 발매된 열차표 331만 2470매 중 115만 9250매(36.8%)가 반환됐다.

 열차종별로 보면 KTX 취소율이 39.6%로 가장 많고 새마을호 32.9%, 무궁화호 27.6% 순이다. 코레일은 그중 90.6%를 재판매했다.

 코레일은 명절 열차표 반환율이 높게 나타나자 올해 설부터 실수요자의 승차권 구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위약금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까지 열차표 결제를 전날 취소해도 위약금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출발 이틀 전에 취소하면 400원의 위약금을, 하루 전부터 출발 3시간 전에 취소하면 5%의 위약금을 부과했다.

 기준을 강화하자 재판매 되지 않는 노쇼(No-Show) 비율은 지난 추석(7.4%)보다 올해 설(3.4%) 감소했다고 심 의원은 밝혔다.

 심 의원은 "명절 열차표를 구하느라 많은 국민이 애를 먹는데 반환표가 많다는 것은 문제"라며 "실수요자에게 열차표가 돌아가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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