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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성폭행 시도 주장 여성 증언 결정 시한 하루 연장…NYT

등록 2018.09.22 1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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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지난 5일 워싱턴의 미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지명자. 척 그래슬리 법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캐버노가 35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교수에게 증언 여부에 대한 결정 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버노 인준은 더욱 지연되게 됐다. 2018.9.22

【워싱턴=AP/뉴시스】지난 5일 워싱턴의 미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지명자. 척 그래슬리 법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캐버노가 35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교수에게 증언 여부에 대한 결정 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버노 인준은 더욱 지연되게 됐다. 2018.9.2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척 그래슬리 미 상원 법사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지명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교수에게 법사위에서 증언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 시한을 연장했다고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법사위는 당초 포드 교수에게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까지 법사위에서 증언할 것인지 여부 및 증언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촉구했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법사위는 포드 교수가 결정을 하지 않더라도 24일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승인 여부를 표결로 결정해 상원 본회의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그러나 이날 밤 12시를 얼마 남기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포드 교수에게 법사위 증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좀더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슬리는 그러나 시간을 얼마나 더 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NYT)는 그래슬리가 포드 교수에게 22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30분)까지 증언 여부 및 증언을 위한 조건을 결정하도록 시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승인은 좀더 시간이 걸리게 됐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포드의 법사위 증언이 갖는 민감성 때문에 그녀에게 결정을 위한 시간을 좀더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월의 중간선거까지 7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도 여성 유권자들의 향배가 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투 운동이 여성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1살의 포드 교수는 캐버노 지명자가 35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캐버노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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