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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중국 내 주교 임명 문제 잠정합의…수교 길 열어

등록 2018.09.22 1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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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임명 갈등으로 수십년 간 외교 갈등 빚어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4일 간의 발트 국가 방문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대통령궁 앞에서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수십년 간 갈등을 빚어온 중국 내 주교 임명 문제에 대해 중국과 "획기적인"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수립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2018.9.22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4일 간의 발트 국가 방문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대통령궁 앞에서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수십년 간 갈등을 빚어온 중국 내 주교 임명 문제에 대해 중국과 "획기적인"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수립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2018.9.22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수십년 간 바티칸과 중국 사이에 긴장을 야기시켰던 중국 내 주교 임명과 관련해 바티칸과 중국 간 "획기적인"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바티칸 당국이 22일 발표했다.

 중국은 그동안 바티칸이 중국 내 주교를 임명하려면 먼저 중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해 양측 간 관계 개선을 가로막아왔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트 국가 방문에 나선 22일 잠정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마침내 바티칸과 중국 간에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교황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게 됐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잠정 합의한 것에 정치적 목적은 없으며 단지 중국 내 가톨릭 신도들이 주교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잠정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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