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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도 반납"...쉼 없이 뛰는 블록체인 업계

등록 2018.09.25 0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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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 상용 서비스 출시에 몰두...해외 출장·밋업 행사 참석

암호화폐 거래소, 24시간 거래 특성상 근무 유지...해킹 사고 철저 대비

"연휴도 반납"...쉼 없이 뛰는 블록체인 업계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민족의 명절 추석에도 블록체인 업계는 상용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연휴도 반납한 채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해킹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암호화폐 거래소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 인력이 출근이 예정되어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은 추석연휴 기간에도 개발 및 보안 관련 인력을 중심으로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태동하고 이제 산업의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마저 놓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백서에 투자자들과 약속한 메인넷 출시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발 직군 전원이 출근할 예정"이라며 "길었던 개발 기간의 모든 성과가 공개되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4분기 ICO(암호화폐 공개)가 예정된 업체 관계자도 "예정된 마케팅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임원진은 해외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추석 기간이지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업계가 추석에도 출근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기술 동향 때문이다. '블록체인 분야는 하루가 다른 분야의 일년과 같다'는 말도 통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분야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산업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에 출근하는 업체들이 많다"며 "블록체인 업계의 하루는 다른 업계의 일년과 같다는 속설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업계는 최근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를 내놓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메인넷 출시와 확장성 문제 해결 등 기술력 경쟁에 이어 이제는 대중에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릴 수 있는 모델이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업계는 추석 이후에도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업계의 노력이 계속될 전밍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보안 관련 담당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력은 연휴기간에도 출근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정보보호 관련 인증을 위해 보안 관련 개발자들도 추석연휴 기간 고향애 내려가는 걸음을 잠시 멈췄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거래와 달리 장 마감 시장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1년 내내 휴일에도 소수의 인력은 출근을 유지하고 있다. 추석도 예외는 아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소 해킹으로 투자자들의 자산이 유출되면서 업계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관련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형 거래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보안 관련 근무자는 일년 내내 비상근무자를 남겨 놓고 있다. 추석 기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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