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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20대 집배원이 정신잃은 80대 노인 구조

등록 2018.09.23 1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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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우정청 문경새재우체국에서 근무 중인 김용식(29)씨.

경북우정청 문경새재우체국에서 근무 중인 김용식(29)씨.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문경에서 한 20대 집배원이 골목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 후 구조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북지방우정청 문경새재우체국에서 근무 중인 김용식(29)씨다.

23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우편물 배달 중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마을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강모(80)씨를 발견했다.

이후 김씨는 119와 112에 신속하게 신고 후 구급대가 올 때까지 강씨가 정신을 차리도록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119 구급대 및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강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타박상을 입은 강씨는 10여분 뒤 정신을 차려 병원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김용식씨는 "우편물을 배달하는 도중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의식을 잃은 사람을 발견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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