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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 英위성방송 스카이 43조원에 인수 낙찰

등록 2018.09.23 13: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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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지난해 11월1일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2017 WSJ 매거진 혁신상 시상식에 참가하고 있다.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21세기 폭스사가 영국 유료 TV 스카이 방송을 인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영국의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23일 영국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해 머독에게 타격을 가했다. 2018.1.23

【뉴욕=AP/뉴시스】지난해 11월1일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2017  WSJ 매거진 혁신상 시상식에 참가하고 있다.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21세기 폭스사가 영국 유료 TV 스카이 방송을 인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영국의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23일 영국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해 머독에게 타격을 가했다. 2018.1.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 컴캐스트는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Sky Plc)를 297억 파운드(약 43조5160억원)에 인수하게 됐다고 가디언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전날 영국 독점규제기관 경쟁시장청(CMA)가 런던에서 주재한 스카이 경쟁 입찰에 참여해 21세기 폭스를 누르고 낙찰을 받았다.

규제위원회는 컴캐스트가 주당 17.28파운드로 21세기 폭스의 주당 15.67파운드보다 10% 이상 높게 응찰하면서 스카이의 새 주인이 됐다고 발표했다.

컴캐스트의 제시액에 스카이의 발행 주식을 곱하면 대략 297억 파운드(약 43조5160억원)에 인수하는 셈이다.

지난 21일 런던 증시에서 스카이는 15.85 파운드로 거래를 마감했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폭스는 현재 스카이 주식 39%를 보유하고 있다.

폭스는 지난 2016년 12월 나머지 주식 61%를 취득해 스카이를 완전자회사로 만들 방침을 발표했지만 영국 당국이 머독의 미디어 과점을 경계해 심사에 착수했다.

결국 인수 허가가 떨어졌지만 그 사이에 컴캐스트가 스카이 입찰에 뛰어들어 21세기 폭스와 쟁탈전을 펼쳤다.

컴캐스트는 유럽 등에 기반을 가진 스카이를 수중에 넣으면서 미디어 사업의 글로벌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폭스는 콘텐츠 사업 대부분을 미국 월트 디즈니에 매각하기로 합의가 끝난 상태이며 거기에는 스카이 지분도 포함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스카이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폭스와 월트 디즈니가 보유한 스카이 주식을 어떻게 취급할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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