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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유엔총회서 전쟁 없는 한반도 시작 알릴 것"

등록 2018.09.23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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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걱정 덜고, 남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 열려"

유엔총회 참석 전 페이스북 통해 추석 인사 남겨

【서울=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유엔총회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추석기간에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며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 18~20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다녀온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뉴시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2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며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낄 수 있는 날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됐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며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내 고생하셨다"며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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