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입국한 메르스 의심환자 2차도 음성...격리 해제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이 '메르스 비상대책 TF'를 가동해 추가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입구에  '메르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50대 남성이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메르스 의심 증세로 병원 음압 격리병상에 입원했던 심모(50)씨에 대해 2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1차와 같은 음성 결과가 나왔다.

전날 낮 12시 UAE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기침과 가래, 오한 증상을 보인 심씨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심씨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길병원(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격리돼 혈액과 검체(객담) PCR 검사를 받았다.

심씨는 전날 오후 7시 6분께 1차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심씨는 올해 5월부터 UAE에 회사 업무차 5개월간 체류했다.

심씨는 지난 16일 감기 증상 등으로 UAE 현지 병원에 방문했으나 메르스 의심 판정은 받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1·2차 음성판정 검사결과에 따라 격리 해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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