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기수, 생애 첫 금강장사 등극

등록 2018.09.23 18:3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기수가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김기수가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김기수(22·태안군청)가 생애 처음으로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문윤식(26·경기광주시청)을 3-1로 제압했다.

 영남대를 자퇴하고 올해 태안군청에 입단한 김기수는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기수가 속한 태안군청은 지난해 최영원의 태백장사 등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장사를 배출했다.

 금강급 8강에는 이승호(32), 임태혁(29·이상 수원시청), 이장일(36·경기광주시청) 등 우승후보들이 즐비했다.

 16강에서 황대성(29·안산시청)을 꺾고 처음으로 민속대회 8강 무대를 밟은 김기수에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김기수.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김기수.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그러나 8강에서 허선구(25·연수구청)를 물리친 김기수는 4강에서 금강장사에만 12차례 등극한 임태혁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 문윤식과 맞붙은 김기수는 첫 판에서 큰 키를 이용한 등채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윤식이 두 번째 판을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김기수는 연장 끝에 세 번째 판을 가져와 2-1로 앞섰다.

 김기수는 네 번째 판에서 시작 10초 만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김기수.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김기수.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문윤식도 생애 처음으로 금강장사 결정전에 올랐으나 김기수의 상승세를 넘지 못하고 1품에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