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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은퇴논란' 정면돌파···"소중했던 원더걸스"

등록 2018.09.24 0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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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은퇴논란' 정면돌파···"소중했던 원더걸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29)가 과거 은퇴를 선언했다는 논란 등 부정적인 여론에 정면돌파하고 나섰다. 5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예고한 뒤 셋째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선예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선예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 제가 연예계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그 문제의 기사"라면서 "당시에도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제목으로 걸려 기사가 난 걸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갔다"고 적었다. "현재 그 오보로 인해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걸 보니 제 입으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는 것이다.

선예는 몇년 전 미국에서 한국 신문의 미주 판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공허함'에 대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을 이뤘지만 내가 기대했던 행복 또는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했다'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그 말이 마치 그 문제의 기사에서는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고 부질없었다로 표현됐다. 그래서 제가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오보의 기사 제목으로 잘못 결론지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새로 전속계약을 맺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회사는 저의 임신을 더불어 모든 제한적인 상황을 아심에도 '저와 좋은 일들을 조심스레 천천히 만들어 가보자'라는 좋은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오셨다"면서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회가 온다면 또 기회가 만들어 진다면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은 작은 바램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폴라리스는 지난 21일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와 선예는 지난달 계약했다. 폴라리스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미리 공개하지는 않았다. 임신한 상태로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것이 무책임하다는 일부 지적에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예는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연예계 컴백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다. 특히 2009년에는 '노바디' 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캐나다 동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2015년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초 해체했다.그간 남편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둔 선예는 육아 등 가정에 전념해왔다. 올해 초 종합편성채널 JTBC '이방인'에 출연, 근황을 알렸다. 지난달 MBC TV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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