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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권자 52%, 중간선거서 민주당 승리 기대…NBC/WSJ 여론조사

등록 2018.09.24 0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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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공화당 '수성' 원하는 유권자 40%

집권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

【필라델피아=AP/뉴시스】 미국 유권자의 52%가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고, 공화당이 그대로 의회를 지배하기를 원하는 유권자는 40%로 조사됐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1일 필라델피아의 선거캠페인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8.09.23

【필라델피아=AP/뉴시스】 미국 유권자의 52%가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고, 공화당이 그대로 의회를 지배하기를 원하는 유권자는 40%로 조사됐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1일 필라델피아의 선거캠페인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8.09.2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유권자의 52%가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재처럼 공화당이 계속 의회를 지배하기를 원하는 유권자는 40%로 나타났다.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역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2017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약진을 희망하는 응답과 공화당의 '수성'을 바라는 답변의 격차(12%포인트) 역시 2017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으며 허용오차범위는 ±3.27%이다.

8월의 같은 조사에서는 민주당 50%, 공화당은 42%로 차이는 8%포인트였다.

NBC는 9월 들어 달라진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다시 장악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집권여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기능을 해주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여론조사를 의뢰받아 진행한 하트리서치어소시에이츠의 프레드 양 민주당 여론조사원은 "유권자들은 현상황을 바꾸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빌 맥킨터프 공화당 여론조사원도 "미국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아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NBC는 민주당이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중간선거 투표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공화당원은 61%로 지난달의 52%에서 9%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민주당원의 경우 투표에 나겠다는 응답에 65%로 전달의 63%에서 2%포인트만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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