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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산지 표시 위반 재래시장 수 157곳…5년來 최다

등록 2018.09.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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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사진자료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사진자료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재래시장 수가 최근 5년(2013~2017년)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원산지 표시 위반이 가장 많은 재래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었다.

2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재래시장 수는 총 157개소였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연도별 원산지 표시 위반 재래시장 수는 2013년 120개소, 2014년 138개소, 2015년 154개소, 2016년 149개소였다.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와 고발 건수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각각 291건, 16건이었다. 다만 과태료 부과 건수와 금액은 각각 138건, 1756만원으로 최근 5년간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5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재래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었다. 총 44건 중 원산지 거짓표시가 28건, 원산지 미표시가 16건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원산지 표시 위반 재래시장 수와 적발 건수, 과태료 부과금액이 각각 127개소, 242건, 2059만원으로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적발률도 58.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지난 5년간 서울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절반 이상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셈이다.

김 의원은 "재래시장에서 정직하게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원산지 표시 위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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