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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미중 3차 관세전쟁에 하락세

등록 2018.09.24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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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미중 3차 관세전쟁에 하락세

【방콕=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이 24일 상대국 수입품에 3차 추가관세를 발효하면서 양국간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자 홍콩 항셍지수를 비롯한 호주, 인도 등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2만7525.37을, 호주 S&P/ASX 200지수는 0.1% 하락한 6189.40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8% 내린 3만 6516.8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상승했지만, 태국 및 인도네시아 증시도 하락세다.  

 일본 증시는 이날 '추분의 날' 대체휴일로, 중국 증시도 '중추제'를 맞아 휴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로 맞받아 치면서 양국은 관세부과 핑퐁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예고대로 각각 2000억 달러, 6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부과를 단행하며 3차 관세전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 중국산 수입품 5745개 제품에 대해 10%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율이 25%로 인상한다.

 중국도 이날 오후 12시 1분(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산 제품 5207개 품목에 5∼10%의 보복관세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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