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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조속 희망···핵포기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등록 2018.09.25 0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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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도움되길"

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조속 희망···핵포기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뉴욕(미국)·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가지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조기에 만나서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5월 워싱턴 회담 이후 4월 만에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와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께 전달해 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었다"며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국과의 대화와 2차 미북 정상회담(개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재차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지난 수십년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경제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우리가 더 좋은 협상을 해 자유롭고 공정한 그리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다고 생각한다.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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