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1시간여 동안 정상회담 갖고 북미회담 등 논의
양 정상은 이날 오후 2시50분 부터 4시11분까지 1시간 이상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평양 공동선언'이라는 결과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 추가 이행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재차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마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김 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 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미 정상은 뒤이어 마무리 발언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한다.
FTA 개정안은 미국이 오는 2021년 1월1일부로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1일 없애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 제소를 방지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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