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힝야 난민 위한 인도적 지원금 2천여억원 발표
유엔 로힝야대책 외무장관회의에서
【쿠투팔롱(방글라데시)=AP/뉴시스】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군의 공격 1주년을 맞은 25일 방글라데시의 쿠투팔롱 난민수용소에서 로힝야족 난민들이 정의 구현 및 고향으로의 귀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8.26
이 날 12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비공개 회의에서는 로힝야 족에 대한 박해와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의 군대가 동원된 대량 학살 관련 최신 유엔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 미얀마 군은 지금까지 벌어진 참상에 대해서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불과 1년 동안 100만명이 피해를 입는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는 국제 기구로서 실패작"이라고 선언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의 새로운 지원금은 주로 방글라데시에 피난한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가 지원으로 미국은 2017년 8월에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청소가 시작된 이래 총 3억8900만 달러(4343억 1850만 원)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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